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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AI 도움받아 조기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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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4-28 06:2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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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훈련 중인 발달장애인 A씨는 평일 7시간 정도를 서울 종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보낸다. 동료 5명과 5교시까지 수업을 들으며 점심을 먹고 집에 가기 전에 간식 시간도 갖는다. 사회로 나가는 길목인 센터에서 어울려 사는 하루를 적응 중이다.
수월한 날도 있지만 힘든 순간에 그는 스스로 머리를 때리기도 한다. 특수교육에서 도전적 행동이라고 부르는 문제행동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 교실을 폐쇄회로(CC)TV 녹화분으로 관찰한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의 진재연 행동치료사는 이를 ‘출근 스트레스’로 판단했다. 행동이 주로 오전에 나타나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A씨가 센터에 도착하면 돌봄교사들이 크게 행동을 제지하지 말고 집이 아닌 공간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을 주라고 조언했다. 이에 행동 빈도가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한다.
진 치료사는 발달장애에서 자해·타해 등 행동은 감각 추구와 거부·관심 등의 표현이라며 발달장애인 입장에선 의사소통하려는 것인데, 행동에 대한 개입과 중재를 하려면 돌봄교사와 면담 등으로 전후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대한 개입이 바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행동 빈도를 분석한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SKT는 발달장애 행동 중재를 위한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도전적 행동의 통계를 내는 시스템을 올해 시범 도입했다. SKT 측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개발한 ‘비전 AI 케어’ 프로그램을 평생교육센터 현장에 적용해 전문가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했다.
AI는 CCTV를 통해 자동으로 센터 각 교육생의 행동을 인식하고 기록한다. 발차기·주먹질·밀고당기기·쓰러짐·머리때리기(자해)·눕기·달리기·배회하기·점프 등 9가지를 구분한다. 행동별로 하루·일주일·한 달 단위 빈도를 모으면 도전적 행동이 나타나는 시점과 전후 관계를 특정할 수 있다. 치료사는 빈도와 지속 시간, 장소별 패턴과 실제 현장 영상을 보며 진단을 내리고 개입 방식을 결정한다.
발달장애 전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의료진이 적은 국내 상황에서 이 같은 행동진단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제행동분석가(BCBA)는 300명 정도에 그치고,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12곳뿐이다. 그마저 서울에 3곳이 몰려 있어 상담 대기자가 1000명이 넘는 병원도 있다.
신건철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장은 치료사의 면담과 개입으로 도전적 행동이 완화되면 교사들의 돌봄 부담도 낮출 수 있다며 발달장애 전문 인력이 적은 상황에서 AI가 조력자로 의료 접근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처방을 내릴 수는 없지만 인간이 관찰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돌봄과 치료를 위한 기회와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AI가 전체 관찰 시간 중 개입이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 표시하면 7시간 분량의 CCTV 녹화분을 봐야 하는 작업이 단 5분으로 단축된다. 행동치료사가 더 많은 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확인해 진단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종로·도봉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시범 도입한 성과를 분석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떠난 지 꼭 3년 되는 날입니다. 살아있었다면 서른셋이 되는 날이어서 330만원을 기부하니 효도밥상에 써주세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청을 찾은 공덕동 주민 권경환·김윤주씨 부부가 아들 고 권태훈씨를 대신해 효도밥상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은 마포에서 음식점 등을 운영하다 사고로 한 달여 만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3주기였다.
아버지 권씨는 아들은 부모를 잘 챙기고 어른을 공경하던 효자였다며 마포구에서 하는 효도밥상의 반찬공장이 지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 생각이 많이 났다. 살아있다면 분명 어르신들을 위한 일에 함께했을 것 같아 아들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시범 도입된 효도밥상은 마포구와 마포복지재단이 지역 식당들과 협약을 맺어 만 75세 이상 1인 가구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 끼를 제공하는 제도다. 주 6일 점심을 먹으러 오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도 확인한다. 마포 16개동 전체에 17개 급식소가 생겨 하루 약 500명의 식사를 챙겼다.
마포구는 올해 초 반찬공장을 완공해 이곳에서 한꺼번에 만든 식사를 배송하는 방식으로 15곳을 추가했다. 반찬공장은 하루 1000명의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에 지역 31개 급식소에서 1000명의 어르신들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급식기관뿐 아니라 경로당을 통해서도 효도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성산2동 무리울새마을경로당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 경로당으로 확대해 하반기 총 1500명의 한 끼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가슴 아픈 일을 이웃을 위한 사랑으로 돌려주시는 것을 보니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편이 무겁다며 부모님의 뜻을 새겨 후원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효도밥상 운영에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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