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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날씨 변화가 두려워”···지구의 날에 비건 식당 찾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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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4-25 19:55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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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오모씨(38)는 22일 오후 반차를 내고 A 비건(채식주의자) 식당을 찾았다. 오씨는 하루에 한 끼라도 채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채식지향인’이다. 책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를 읽은 뒤 채식에 관심이 생겼다. 오씨는 최근 날씨의 급격한 변화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 탓에 채식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지구의 날’인 이날 서울 곳곳의 비건 식당은 저마다의 이유로 찾아온 이들로 붐볐다. 비건 식당을 표방하지 않았지만 비건 메뉴를 추가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비건 식품은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등 모든 단계에서 육류, 어류, 우유, 꿀, 달걀 등 동물성 원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비건 식당을 찾는 이들은 변화하는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시간 옛 직장동료들과 A식당을 찾은 이민희씨(39)는 어렸을 때는 지구가 늘 지금과 같으리라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자식들 세대쯤에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씨의 옛 동료 문모씨는 잔인한 도축과 열악한 사육 환경 등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어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이유로 비건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A식당을 찾았던 원모씨(25)는 생일이라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어서 채식당을 찾았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여행차 서울에 온 박혜리씨(31)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지중해식 브런치를 파는 B식당을 찾았다. 박씨는 외국에서 살다 와서 지중해식을 원래 좋아하고 색다르니까 찾게 된다며 식사에 고기가 꼭 있을 필요는 없다. 채식으로 가볍게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
B식당은 ‘비건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친구와 오기 적합한 식당’을 지향한다. B식당 사장 김태겸씨(37)는 맛있고 즐길만한 음식이 결국 자연 친화적인 식단이라는 걸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건 음식을 메뉴판에 포함시킨 식당들도 있다. 마포구 한 중식당에는 메뉴판과 함께 식탁에 별도 ‘비건 메뉴판’이 있었다. 가게 정문 앞에도 ‘칠리연근’ ‘버섯탕수’ 등 비건 메뉴를 앞세워 홍보했다. 식당 관계자는 주말에 단체로 와서 비건 메뉴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비건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집계장 통계를 보면 제품명에 ‘비건’이라는 명칭을 표시한 식품류는 2019년 90건에서 2022년 451건으로 늘어낟다.
시민단체들은 54주년을 맞은 지구의 날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함께 채식하자’고 권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에서 기계나 물건처럼 취급받으며 온갖 고통과 끔찍한 동물 학대에 신음하고 있다며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곳곳에서 인류가 생존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온실가스의 18%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바이든 대 트럼프’ 구도로 치러지게 된 미국 대선 레이스에 작지만 강한 변수가 등장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제3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어서다. 여기에 그가 민주당 정치인을 다수 배출한 케네디가(家) 출신임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54년생인 케네디 주니어는 정치 경험이 없는 변호사 출신으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부장관의 아들이다. 민주당의 거물 정치인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1960년대 큰 인기를 얻었지만 비극적으로 암살돼 미국 사회에 슬픔과 충격을 안긴 인물들이다. 이런 가문에서 다시 한번 대선 출마를 선언한 케네디 주니어는 자연스레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그가 현직 대통령 조 바이든의 존재감을 압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에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이를 의식한 케네디가는 지난 18일 가족인 케네디 주니어 대신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퀴니피액대학교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층 중에서 그가 중도 사퇴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47%)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2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율은 16%에 달해 상당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이변’은 케네디 주니어가 민주당 출신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부 유사한 행보를 보인 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거부 운동을 주도하고 ‘총기 난사는 우울증 약 처방 때문에 발생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다수 퍼뜨려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에도 미국이 트럼프에게 넘어간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냐 정부 예산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넣겠다고 말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 레이스를 완주한다면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퀴니피액대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6% 동률로 나타났으며, 케네디 주니어 등 제3 후보를 포함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37% 동률을 기록했다. CNN은 케네디 주니어가 양당 독주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표를 흡수할 수 있다면서 그의 출마가 이번 대선에 ‘혼돈’을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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