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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회의·밀실 여론조사·하위 20% 평가’ 논란···뒤숭숭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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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2-23 14:3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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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밀실 공천’ 논란으로 뒤숭숭하다. 일부 비이재명(비명)계 의원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 이름을 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우리가 안 돌렸다’고 해명했지만,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현역 하위 20% 평가에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은 19일 당 의원 전원이 모인 단체대화방에 당대표와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더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 달라. 수도권 총선 폭망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당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젠 동작을에 전현희씨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 지역구에서는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공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이 의원이 추 전 장관 전략공천설에 항의하기 위해 이 대표에게 지난 주말 전화를 걸었고, 이 대표는 이 의원에게 지지율이 별로 안 나온다. 2%포인트 (우세) 차이로 (상대 후보와 경쟁이) 되겠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공식 기구가 부인하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비명계 중진의원 지역구에 이 대표가 영입한 인재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다. 서울 구로갑에서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4선)을 제외하고 영입 인재 이용우 변호사의 경쟁력 조사가 이뤄졌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문재인 정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현역 진선미 의원(3선)과 함께 영입 인재 김남희 변호사, 전현희 전 위원장의 후보 적합도 조사가 이뤄졌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계 현역 홍영표 의원(4선)을 빼고 영입 인재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친이재명(친명)계 이동주 의원(비례)을 넣은 후보자 적합도 조사가 이뤄졌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낸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영입 인재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차지호 교수, 추 전 장관 3명에 대한 경쟁력 조사가 이뤄졌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공관위가 (돌린 여론조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이 상징적인 인물이라 몇 군데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이 ‘당내 현역 의원을 빼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은 당 지도부와 논의한 것인가’ ‘사천 논란을 어떻게 보나’라고 묻자 답변하지 않았다.
이 대표가 측근들과 부적격 후보자 공천 배제를 논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당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는 비공식 실무회의를 지시한 바 없고 실무회의가 열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참모와 주변인들과 상의하고 여러 인스타 좋아요 구매 정보를 보고받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이 담긴 지라시가 돌았는데, 대부분은 비명계 의원이었다.
여론조사가 이뤄진 지역구 현역 의원들은 반발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십개 지역구에 있는 당 후보들을 다 제쳐놓는 여론조사가 이뤄진 사례가 없었다며 당에서는 여론조사를 안 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부에서 이야기하듯이 비선조직에서 한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다. 사천을 통해 공천하고 있다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를 두고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4선 중진 의원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날 민주당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송갑석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에 22대 총선은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인데 흔들리고 있다. 2012년 19대 총선이 데자뷔처럼 떠오른다며 이 상황을 주도한 사람들만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자, 비겁하게 방관하는 자 모두 역사의 죄인이라고 했다. 그는 요 며칠 저의 지역구에서는 여성 후보를 내세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2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19대 총선 데자뷔라고 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당 지지율이 역전되면서 19대 총선에서 패했다.
공천 잡음을 틈타 ‘사법 리스크’가 있는 정치인들이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이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중구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황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1심에서 실형을 받았는데 단수 공천됐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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