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의 워싱턴리포트] 미 국무장관 사저 앞에 무슨 일이…시위대 “학살 방조를 멈춰라” > 지금 평창은?

본문 바로가기

      로그인  회원가입        


오늘 본 펜션
0/0
지금 평창은?

[김유진의 워싱턴리포트] 미 국무장관 사저 앞에 무슨 일이…시위대 “학살 방조를 멈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2-23 08:51 조회0회 댓글0건

본문

1만4000명의 가자 아이들을 죽인 것은 정당방위가 아니다. 제노사이드를 중단하라.
‘미국 대통령의 날’인 19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주 매클레인에 있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사저 앞 도로변에서 예닐곱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외쳤다. ‘지금 당장 가자에서 완전한 휴전을’ ‘어린이들을 죽이는 것을 멈춰라’ 등의 푯말을 든 이들은 블링컨 장관의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오전 10시 무렵 블링컨 장관이 탑승한 검은색 차량과 경호 차량이 자택 문을 나섰다. 붉은 빛깔 용액으로 가득 찬 플라스틱 우유통을 손에 든 시위대는 곧바로 차량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통을 높이 기울여 부었다. 이미 뻘겋게 물든 도로 위에 또 다시 붉은색 액체가 뿌려졌다.
현장에서 만난 아티파는 국무장관의 자택 앞에서 이같은 시위를 하는 이유에 대해 전쟁으로 희생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피를 기억하자는 의미라며 블링컨의 정책과 그가 이스라엘에 보낼 무기 구매를 위해 승인한 돈이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 서안지구에 남아있는 가족들도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서머는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 그리고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원한다. 전쟁은 (하마스가 기습공격한) 10월7일이 아니라 75년 전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로 25일째를 맞은 집회 참여자들 일부는 블링컨 장관이 사저를 드나들 때마다 시위를 벌이기 위해 아예 갓길에 천막을 설치하고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주변을 지나는 차량 몇몇 대는 시위를 지지한다는 인스타 팔로워 의미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의 자택과 시위대 사이에는 80m도 되지 않는 좁은 1차선 도로가 사실상 전부이다. 시위대는 블링컨 장관을 원색 비난하는 내용의 테러리스트 토니 (블링컨) 베이비 킬러 제노사이드부 장관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당신은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고, 당신 손에는 피가 묻어있다 등 전쟁의 책임을 블링컨 장관에게 돌리는 구호도 등장했다.
의회에서 늙고 싶지 않다… 미 하원 의원들 ‘불출마 러시’ 이유는
바이든 이스라엘 지지 일변도 정책에 미 학계서도 성난 목소리
2024년 대선 가늠자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 쏠리는 눈
이들의 시위 방식을 놓고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블링컨의 어린 자녀들에게 소리지르는 것은 가자의 어린이들을 돕지 못한다면서 시위대가 정부 고위직이나 연방의원, 연방대법관의 사저 앞에 나타나는 것이 워싱턴의 ‘아름답지 못한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쇼핑몰 같은 밀집지역에서 요구 사항을 널리 알리는 시위를 벌였지만, 최근에는 화제성이나 소셜미디어상 파급력을 고려해 유력 인사의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이 늘어났다는 주장이다. 아티파는 이같은 지적에 대해 블링컨의 아이들이 지나갈 때는 붉은색 액체를 뿌리지 않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왜 가자의 아이들은 신경쓰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한 달 가까이 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은 경비 태세를 강화했고, 취재진의 바리케이드 구역 접근도 철저히 통제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을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그의 부인인 에반 라이언 백악관 내각 담당 비서를 인스타 팔로워 가리켜 미세스 제노사이드라고 외치는 시위대에 ‘입틀막’ 진압은 하지 않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TOP BACK
업체명: 사단법인 한국농어촌민박협회 강원지부 평창지회 ,  대표자명:이천기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봉평북로 396-4
사무국장 : 010-9761-0424,   팩스: 033-332-9942   이메일 : lsg652@naver.com
고유번호 : 804-82-00257 / 문의: 010-9761-0424
Copyright © 평창펜션안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