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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언론 참사 되풀이”···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무산에 분통 터트린 유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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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작성일24-02-23 02:27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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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불방은 국가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지된 것이자 재난 참사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의) 역할을 포기한 것입니다.
22일 오전 11시. 옅은 눈이 내리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노란 점퍼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 10여명이 모였다. 지난 16일 알려진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바람이 되어 살아낼게’ 불방 통보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고 진윤희양 어머니 김순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이 굳은 표정으로 ‘세월호참사를 정쟁으로 만들지 말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416연대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다큐를 예정대로 방영하라고 촉구했다. 다큐는 오는 4월18일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KBS 제작본부장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방영 시기를 6월로 미루라고 지시했다. 이후 출연진들이 4월 방영이 아니면 협조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다큐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 사무처장은 10년 전 당시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수를 연간 교통자 수와 비교하며 막말을 했다. 이후 사장이 제대로 보도하겠다며 유가족에게 인스타 팔로워 구매 머리를 숙였다면서 허망하게 아이를 떠나보낸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데 KBS는 10년 전 약속을 망각하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 사회적 참사만큼 참혹한 일이라고 했다.
다큐 제작진인 조애진 KBS PD는 박민 사장이 TV 편성위원회에서 ‘해당 다큐와 관련된 내용을 다룰 테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위원회는 방송 여부를 결정하는 곳이 아닌 데다 사측은 어제 한 번 더 4월18일에 방송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제작진으로서 유가족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어 조 PD는 시사교양 PD들의 기수별 성명이 이어지는 등 우리는 아직 방송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승렬 416연대 공동대표는 생존자의 삶을 전하는 다큐가 어떻게 총선에 영향을 주나. 참사에 함께 아파하는 게 정치적인가라면서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박민 사장이라고 했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살아남은 친구들이 10년을 어떻게 살아냈는지에 관한 것이라며 유가족들은 다큐를 보면서 지난 10년의 트라우마를 치료받을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했다. KBS의 비상식적 조치에 맞서 반드시 다큐 방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오전 10시30분 KBS 측에 박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박 사장 측은 사전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가족들은 다음 TV 편성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7일 전까지 면담 일정을 재조정해 알려달라고 KSB 측에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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